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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교수의 커피이야기] 29. 한 방울까지 맛있는 커피!

호텔서 시작된 새로운 커피, 세계를 유혹하다
‘맥스웰 하우스’ 기원은 호텔 이름
1880년대 사업 시작 130여년 역사
로부스타 종 사용 후 시장서 주춤

데스크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 커피,크림,설탕이 적절하게 혼합된 삼합의 믹스커피
▲ 커피,크림,설탕이 적절하게 혼합된 삼합의 믹스커피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네 번째 미국 커피이야기다.우리에게 익숙한 커피 중에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라는 커피 브랜드가 있다.원래 그 이름은 맥스웰 하우스 호텔에서 시작됐다.미국 남부 테네시 주 주도인 내슈빌에 있던 호텔이다.이 호텔에 커피를 납품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맥스웰 하우스를 시작한 조엘 칙(J. Cheek)이다.

그는 커피에 관심이 많았고 늘 새로운 맛의 커피를 찾고 있었다.또한 새롭게 블렌딩해 로스팅한 커피를 평가받고 싶어했다.그래서 이 호텔에 납품했고 손님들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이후 사업은 점점 번창했고 상표명이 필요했을 것이다.그래서 ‘맥스웰 하우스 호텔’ 명에서 호텔을 뺀 ‘맥스웰 하우스’라는 브랜드로 1880년대 중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사업은 대 성공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맥스웰 하우스 커피는 1900년대 인수합병과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크래프트 푸즈(Kraft Foods)사에서 생산되고 있다.한국에서는 1970년 동서식품이 미국 제너럴 푸즈(General Foods)사의 기술을 도입해 맥스웰 하우스 커피를 생산하게 된다.맥스웰 하우스 커피는 캐치프레이즈로 ‘Good to the last drop!’이라는 문구를 사용한다.‘마지막 한 방울까지 굿이다!’라는 이 문구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내슈빌지역을 방문했을 때 맥스웰 하우스 커피를 마시고 남긴 말이란다.아직까지도 이 문구는 맥스웰 하우스 커피와 함께 하고 있다.

루스벨트에 대한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 그는 사냥을 좋아했던 것 같다.어느 날 곰 사냥을 하기로 하고 사냥꾼을 대동해 사냥 길에 나선다.사냥꾼의 충성이 과했을까?루스벨트 대통령이 쉽게 곰 사냥을 할 수 있도록 곰을 나무에 묶어두게 된다.이 광경을 본 대통령은 사냥에 대한 욕구보다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그 대가로 그 곰은 목숨을 구하게 되고 루스벨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이 일화가 전해지면서 만화가 그려졌고 그 만화가 유명해지면서 곰 인형이 만들어져 유명세를 타게 된다.이렇게 탄생한 것이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애칭인 테디(Teddy)를 딴 아기 곰 인형,테디 베어(Teddy bear)인 것이다.

한편 커피업계에서는 서리 등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작황의 영향으로 아라비카 종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로부스타 종의 커피를 사용하기 시작한다.결국 미묘한 차이의 커피 맛은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것이다.맥스웰 하우스 커피가 주춤하는 사이 새로운 형태의 커피를 지향한다는 스타벅스(Starbucks)가 등장한다.곧 전 세계는 스타벅스의 매력에 빠져든다.오늘은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맥스웰 하우스 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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