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OFF] 2008년 하추리에 88㏊ 규모 조성
숙박시설 8동·야생화단지 등 갖춰
최소 시설로 조용한 휴식에 최적
지역 관광명소 인접 사계절 인기

▲ 하추 자연휴양림 전경
▲ 하추 자연휴양림 전경


고라니,토끼,꿩,다람쥐,너구리가 숲속에서 노닐고 물속에서는 열목어와 버들치,꺽지,메기,퉁가리,쉬리가 낯선이를 경계한다.커다란 나무들은 잎새를 흔들며 새들의 노래에 장단을 맞추느라 부산하다.숲속에 들어서면 마음은 가벼워지고 머리는 맑아진다.울창한 숲,맑은 공기,깨끗한 물,아름다운 경관 등 휴식공간으로 적격인 곳이 자연휴양림이다.휴양림은 자연의 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그중 ‘산림강군’ 인제에 위치한 하추자연휴양림은 휴식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추자연휴양림은 지난 2008년 개장됐다.인제읍 하추리 군유림 88ha에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숙박시설 8동 11실과 산림문화 휴양관,숲속야영장,등산로,산나물 전시탐방,야생화단지 등을 갖춘 힐링쉼터와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숙식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만으로 조용한 휴식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숙박동은 목조건물이여서 온도와 습도의 자동조절로 여름엔 쾌적하고 겨울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또 숙박시설에는 다락방이 설치돼 에너지 절감과 운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하며 방문자센터 리모델링 및 안내 입간판,야외조경시설도 설치됐다.

이후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야영장(야영덱 15면)과 등산로,트레킹 코스가 확장됐다.트레킹코스에는 50여종 3만 포기의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있다.숙박동과 야영장으로 1일 최대 128명을 수용할 수 있다.특히 하추리 숲길은 하추교에서 출발해 하추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총길이 8.2km의 주노선과 하추리자연학교(0.5km)와 용화선원(1.5km)에서 각각 주노선과 연결되는 보조노선이 있다.주노선을 따라 걷다보면 인제스피디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더욱이 하추리마을은 설악산과 내린천이 이어지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인근에 지역의 주요 명소가 즐비해 4계절 관광지로도 인기다.내린천래프팅 등 모험레포츠와 필례계곡,하추리계곡 등으로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린다.원대리 자작나무 숲과도 가깝다.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곰배령과 동해안과도 가까워 겨울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겨울여행코스로 제격이다.

하추자연휴양림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1만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지난해 기준 누적방문객 10만명을 돌파,지역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인제군 인제읍 하추로 686

· 홈페이지 : hachuhuyang.go.kr

· 문의 : 46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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