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한자리
관객기대지수 93% 명품영화
‘토이스토리 4’·‘알라딘’ 1·2위… 디즈니 극장가 점령

여름 극장가에 디즈니 열풍이 거세게 불어오는 가운데 여성들의 자매애를 그린 시스터후드 코미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북클럽’은 40년 동안 한결같은 우정을 쌓아온 여성 4인방의 각기다른 인생사를 다루고 7월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그녀들을 도와줘’ 속의 여성들은 끈끈한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

▲ 영화 ‘북클럽’ 스틸컷.
▲ 영화 ‘북클럽’ 스틸컷.

■ 북클럽

영화 ‘북클럽’은 평균 나이 65세에 찾아온 인생 두 번째 설렘을 다룬다.겁은 많지만 호기심 가득한 다이앤(다이안 키튼),쿨한 연애를 지향하는 호텔 CEO 비비안(제인 폰다),여전히 남편에 대한 사랑이 뜨거운 캐롤(메리 스틴버겐),허당인 연방판사 섀론(캔디스 버겐) 등 네 사람은 라이프스타일은 다르지만 책이라는 공통점으로 우정을 쌓고 있다.어느날 평소에 읽지 않던 특별한 주제의 책을 읽게 되고 이들 인생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다.60여년 동안 연기활동을 지속하며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제인 폰다를 비롯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다이안 키튼 그리고 메리 스틴버건,캔디스 버겐 등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 영화 ‘그녀들을 도와줘’ 스틸컷.
▲ 영화 ‘그녀들을 도와줘’ 스틸컷.

■ 그녀들을 도와줘

탱크톱에 짧은 바지를 입은 여성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스포츠 바 ‘더블 웨미’.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앞둔 어느날 에어컨과 케이블 TV가 고장나고 천장에는 도둑이 갇혀있는 상황에 놓인다.더블 웨미의 매니저 리사(레지나 홀)는 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사장에게 맞서 직원들을 챙겨주다가 그만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이에 웨미 걸즈는 리사를 응원하고 그녀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다.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 기대지수 93%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5월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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