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취급기관 총잔액 증가율 둔화
금리 3%대 상품·세금우대 잇따라

도내 금융권이 최근 저축성예금액의 증가속도가 둔화되자 금리와 세금우대,급여이체 조건부 금리우대 저축상품 집중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도내 예금취급기관의 저축성예금 중 정기적금 총잔액은 5015억원으로 전년동월(4886억원)보다 129억원 늘면서 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해 4월 기준 직전 1년간 잔액 증가율(-1.1%)보다는 상승했지만 2017년(4.2%)과 비교하면 절반정도 둔화됐다.특히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도내 정기적금은 149억원 빠져나가 지난해 같은기간(-349억원)과 2017년 동기(-268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저축풍토가 위축되자 금융기관들이 우대조건을 내걸고 예금고객 잡기에 나섰다.양구신협은 이달 최대 연 금리 3.6%의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3년만기 적금 기준으로 전국은행연합회에 고시된 최대금리 3%보다 0.6% 높은 금리며 세금우대도 가능한 상품이다.원주참빛신협도 최대 연 3.1%의 금리와 세금우대 가능 조건으로 정기적금 모객에 나서고 있으며 강원저축은행도 3%의 금리를 조건으로 적금고객을 모집 중이다.

이와 함께 정기예금도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모집이 한창이다.NH농협은행 강원영업점은 ‘NH왈츠회전예금2’상품을 판매중이다.급여이체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0.1%p 가산금리를 부여한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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