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비상대책 TF 구성
인구 유입책 등 대책마련 분주
군장병 전입시 인센티브 제공

속보= 양구 주둔 육군 2사단이 본격적인 해체수순에 들어가면서 인구 감소 우려 등 지역사회에 파장(본지 6월 11일자 16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구군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양구군은 최근 국방개혁 2.0에 따른 2사단 예하부대 해체와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인구 유입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스포츠마케팅,관광객 유치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2사단의 해체로 인구 2만명선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관련업무를 자치행정과로 일원화시키고 사무관 1명에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인구비상대책 TF를 출범시켜 적극 대응키로 했다.TF는 2사단 해체에 따른 병력의 증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부서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다문화가족 및 신혼부부 지원,농촌총각 결혼 지원 등을 시행하고 민군관 협의체를 구성해 장교 및 부사관들의 가족 전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또 군부대의 재편에 따라 발생하는 군 유휴부지에 대해 국방부에 매각을 요청하고 유휴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조인묵 군수는 “교부세 산정 시 군장병을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강력 건의하고,타 시군의 사례를 검토해 최고의 지원시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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