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뛴 첫 홈경기에서 역전승해 정말 기뻐요.”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원FC 이광연과 이재익이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FC 이광연과 이재익은 2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5대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후 열린 팬미팅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팬들이 참가해 두 선 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경기에도 평소보다 800여명이 많은 25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이광연과 이재익의 인기를 증명했다.팬미팅에서 이광연은 가수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를 열창해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밀려드는 인파로 예정됐던 두 선수의 팬 사인회는 취소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팬들과 하이파이브와 악수 등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이광연은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뛴 첫 경기에서 이런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번 경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강원FC가 상위 스플릿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팬미팅에 참석한 이재익은 “월드컵 기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강원FC의 선수로 더 멋진 모습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익은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경기장 앞에서 기다리던 팬 30여명에게 일일이 싸인과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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