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신설 10개국 체제 전환
국장급 직급승진 4자리 예상
이 시장 장고에 하마평 무성

춘천시 민선 7기 출범 이후 두번째 조직개편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내달 단행될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춘천시의회는 25일 제29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이로써 시 조직은 기존 본청 4개국을 포함한 9개국 82과 306 담당에서 10개국 86과 312담당으로 전환,1국 3과 1사업소가 신설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7월 인사발령은 이재수 시장 2심 선고가 예정된 내달 3일 이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새 조직개편안 적용 시기가 7월12일자인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둘째주에는 인사가 확정될 전망이다.인사발령이 내달 단행되면서 이달 말로 공로연수에 돌입하는 시의회 사무국장과 농업기술센터소장,민원담당관,도시공사 체육시설 운영본부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 불가피하다.과장급에서도 강남동장,세정과장,시립도서관장,생활민원사업소장 자리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7월을 맞게 된다.

이번 인사의 관건은 외부 조직의 변동 폭이다.시는 국장급이 부서장으로 파견나가 있는 혁신성장추진단,문화도시 남북협력추진단과 도시공사 소속 국장급 2자리 등 외부 조직과 인력에 대해 존속 여부를 고심 중이다.해당 조직,인력의 변동에 따라 국장급 승진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현재까지 국장급 직급승진 자리는 공로연수 3곳(직무대리 제외)에 추가 국 신설에 따른 1곳 등 총 4곳으로 예상된다.

이재수 시장이 장고를 거듭하면서 시청 내부에서도 하마평만 무성하다.시의회 사무국장의 경우 연말 공로연수 대상자가 후임자로 거론됐지만 최근 신임 국장이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다.다만 시의회에서 국장 직무대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한 상태다.승진근속 연수를 모두 채운 전동경 복지정책과장,홍종윤 투자유치과장,홍문숙 문화예술과장의 승진 여부도 관심이다.이병철 행정지원과장,최명식 기획예산과장도 승진 대상자로 거론된다.박기묵 미래농업과장과 신현용 안심농식품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소장 자리는 박 과장이 연말 공로연수 대상자라는 점에서 후임 소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시는 내달 초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 대상자를 확정한다.시 관계자는 “내달 첫째주는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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