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단체장 상습 성추행 의혹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위기
오투리조트 기부 손해 배상

태백지역사회가 잇단 악재로 어수선하다.

경찰은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모 단체장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해당 단체 여직원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A단체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A단체장과 임원 전원은 모두 사퇴했다.

여성단체협의회 등 도내 41개 단체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특히 최근 해당 여성에 대한 사생활 문란 루머와 정직 1개월 처분 등 2차 피해까지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태백 생활권인 경북 봉화권 영풍석포제련소는 환경법 위반으로 120일 조업정지 위기에 몰렸다.청문은 일단 한차례 연기됐다.조업정지 유지 혹은 감경 등의 처분 결과는 3~4주 가량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당분간 조업은 계속할 수 있게 됐다.석포제련소가 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을 위해서는 1년 가량 소요된다.시민은 물론 제련소 주민까지 태백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어 조업정지로 인한 경기침체 등 직·간접적 피해가 크다.

오투리조트 기부금 지원 관련,배상액 57억원에 대한 지급 요청과 강제집행,추심절차도 본격화됐다.강원랜드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오투리조트 150억원 기부금 지원에 찬성한 전 사외이사 7명에게 배상금 30억원과 지연손해금 등 총 57억원을 2주 이내 지급하라고 통보했다.이사들은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쓴 태백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여러 악재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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