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육상대회 남고부 100m 우승
육상계 주목…전국체전 활약 기대


강원도 고교 단거리 최강자인 박원진(설악고 1년·사진)이 전국 무대에서도 선전을 펼치며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박원진은 지난 26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U18 육상경기대회 남고부 100m 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10초78)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통과했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0.2㎧의 맞바람이 불고 있던 것으로 측정돼 추후 대회에서도 기록 단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원주 출신으로 올해 설악고에 입학한 박 군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100·200m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일찍부터 강원을 넘어 한국 육상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도대표로 100m,200m,400m 계주,1600m 계주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그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 선수로 최초 9초대 진입이다.100m 9초대 진입은 한국 육상의 염원이다.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은 9초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 한국 최고 기록은 10초07이다.박 군은 “원활한 중심이동을 위해 보폭을 조절 중으로 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조금 더 기록단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