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교 교차로 개선 추진
150억원 투입·2022년 완공
군 “교통 개선·경기 활성화”

홍천 남산교가 개통20년 만에 ‘바보 다리’라는 오명에서 벗어난다.

국도 44호선∼홍천읍 신장대리를 연결하는 남산교는 2000년 완공됐으나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에서 홍천읍 시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문화예술회관까지 1㎞를 진행한 후 돌아와야 하는 등 다리 기능이 쌍 방향이 아닌 한 방향만으로 진행돼 ‘바보 다리’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또 남산교에서 곧 바로 국도 44호선으로 진입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200m가량 연봉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국도 44호선으로 진입해야 하는 등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다.

홍천국토관리소와 홍천군은 이 같은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150억 원을 들여 남산교 인근 부지 1만 5526㎡를 매입한 후 2022년 2월까지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 시내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천군은 부지 2200㎡와 지상물 2건에 대한 보상을 남겨놓고 있다.홍천국토관리소는 10월 말까지 보상문제가 마무리되면 11월부터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산교 교차로 공사는 입체 교차로로 추진된다.당국은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에서 홍천읍 시내로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국도 44호선 인근 야산과 건축물을 매입해 S자형 급커브 구간의 도로 선형 1.1㎞를 개선한 후 진입 차선을 만들고 국도 지하통로를 확장한다.국도 44호선∼남산교 쌍 방향으로 교행할 수 있도록 국도변에 인접도로가 건립된다.

군 관계자는 “남산교 교차로 개선공사가 완공되면 홍천읍 진입차량이 늘어나 지역경기 활성화 크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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