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구성·김기승 위원장 선출
지역사회 반대 분위기 확산 총력

▲ 홍천 동면주민들은 최근 면사무소에서 송전선로 통과 저지를 위한 주민대책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 홍천 동면주민들은 최근 면사무소에서 송전선로 통과 저지를 위한 주민대책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속보=홍천 남면 주민에 이어 동면 주민들도 울진~신가평 송전선로 통과 반대 주민대책 준비위원회(본지 6월 27일자 19면)를 구성했다.

동면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밤 동면사무소에서 이장협의회 등 사회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무시한 한전의 일방적인 추진을 성토하고,500KV 고압선 저지를 위해 송전선로 통과 반대 주민대책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 위원장에는 김기승 이장협의회장,부회장은 이승권 농민회장과 박미숙 여성의용소방대장,사무장에 권성진 농민회 총무가 선출됐다.준비 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9일 주민반대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김기승 위원장은 “우리 마을로 500KV 고압선이 지나는데도 주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며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송전선로 통과 저지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동면 입구에는 지역 사회단체들이 ‘초고압 송전탑 막아내고 우리 동면 지켜내자’는 등의 플래카드가 내 걸리는 등 송전탑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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