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최상기 인제군수


-군정을 맡은 지 1년 됐는데.

“민선 7기 출범 후 지역과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사실 한반도 평화시대를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삼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었다고 본다.접경지역이라는 20세기 냉전의 유물을 극복하고 21세기 평화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특히,남북 평화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설악산~금강산을 이어주면서 분단이라는 민족적 아픔을 치유하는 아젠다가 될 것으로 믿는다.또,매주 1회 이상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세일즈 군정을 펼쳐왔다.”

-취임시 말한 공약사업은.

“43개 공약사업 중 8개 사업은 이미 완공돼 19%의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며,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34건(79%)이다.따라서,98%의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에 있으며,임기 내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다만,사업타당성이 담보되지 않은 청년일자리 수당 지원 사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 현안해결에 힘쓰고 있는데.

“상남지역 상경기회복에 신호탄이 될 군인아파트 사업이 지난 3월 착공됐다.인제IC~원통역을 잇는 국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신설사업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국책사업도 지난 5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기본 설계에 들어갔다.LPG 배관망 조성사업은 인제읍을 제외한 나머지 5개면에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평화지역 시가지 개선사업과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산촌거점권역 육성사업도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민 편익 복지 사업은.

“북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기린면 국민체육센터 조성사업이 시작됐고,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교통이동 1000원의 시대를 열었다.무엇보다 농업인의 실질 소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반값 농자재 구입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고 소규모 농업인 군비 보조율 70% 상향조정과 농업발전 기금 금리 인하,축산농가 약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중·고생 교복비와 출산수당,저소득사업장 4대 보험료,이장 건강검진비 지원과 함께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도 실시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지켜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이제는 인제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고,재조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도시의 정체성 확보와 주민 대화합을 통한 미래의 100년 인제를 준비해야 한다.지역과 주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참여를 부탁드린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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