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세대 중 236세대 입주
연수시설 거주 이재민 72명
건축물 철거 지연 46% 그쳐

고성산불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3일 현재 조립주택 입주율은 94.6%로 지원대상 249세대 280동 가운데 236세대 265동이 입주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은 102세대 중 92세대가 전세계약을 마쳤고 87세대는 입주,15세대는 미입주 상태다.반면 이재민 506세대 1190명 중 25세대 72명은 연수시설에서,28세대 66명은 친인척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소상공인 지역지원금 156곳 6억4800만원,국민성금 133곳 25억4200만원과 중소기업 지역지원금 22곳 1억3900만원,국민성금 21곳 5억6500만원이 지급되는 등 도 재해구호기금 을 제외한 지원이 대부분 이뤄졌으나 주택과 사업장 피해에 대한 중복지원이 불가능해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택·부속창고·농업시설 등 건축물 874동 중 401동에 대한 철거가 이뤄져 46%의 철거율을 보이면서 지지부진하다.건축물 철거는 한전의 피해 확인 작업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2차 철거 동의서 접수는 30여동에 불과하다.이밖에 주택지 피해목 처리와 마대쌓기 긴급복구가 이뤄졌고 70㏊ 긴급벌채 설계, 50㏊ 경관조림 설계가 완료돼 정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보강토 옹벽 공사는 40% 진척을 보이고 있어 속도가 늦다.한편 고성 산불은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지난 4월 4일 발화해 산림 936㏊를 태웠으며 8개 마을 506세대 1190명의 이재민과 2071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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