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총파업 투쟁대회

▲ 민주노총 강원지역 총파업 결의대회가 4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비정규직철폐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유진
▲ 민주노총 강원지역 총파업 결의대회가 4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비정규직철폐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유진

4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춘천 중앙로에는 강원지역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3500여명이 모여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이날 투쟁대회에 앞서 학교비정규직노조와 민주연합노조는 각각 도교육청 앞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앞에서 사전결의대회를 가졌다.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공정임금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한국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지난 1일부터 용역업체가 맡고 있던 통행료 요금 수납업무를 자회사가 전담하고 있다.도내 통행료 수납 직원은 47개 영업소 703명으로,이 가운데 자회사 이동에 동의한 직원은 542명이다.이동을 거부한 직원은 “사측이 정규직 전환 약속을 저버리고 자회사로 전환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있다. 유주현·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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