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협농가 참여방식 입장차
축협, 자체 브랜드 사용 요구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첫 회동을 가진 박두희 군수권한대행과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이 한우축제 참여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축협농가의 참여방식에 대해서는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박 군수대행과 엄 조합장은 4일 오전 횡성군수 집무실에서 첫 단독회동을 갖고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배석자 없이 단독면담으로 상호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박 군수대행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횡성한우축제’의 명칭 단일화와 폭넓은 축산농가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조합장도 축협농가의 횡성한우축제 참여를 위한 대화의 자리에 나서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횡성한우의 원조인 ‘횡성축협한우’ 브랜드 사용을 전제로 한 축제참여방안을 여전히 내세워 추가 실무협의를 통한 의견절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엄경익 조합장 등 조합원 6명은 지난 4월 30일 횡성문화재단이 주최한 횡성한우축제 공청회 개최를 무산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고발당해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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