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 의원 “ 여학생 불편 바꿔야”
심영섭 의원 “ 정부 지원 건의해야”

강원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무상교복 지원사업의 개선을 요구하는 등 학생지원사업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는 1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날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교복비안정화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정유선(비례·민주당)의원은 “도내 상당수 학교가 여학생 교복을 치마만 허용하고 있는데 바지를 입으려면 학교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담요로 다리를 가리고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어 단순 교복비만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심영섭(강릉·한국당) 의원은 “무상교복과 함께 각종 학생지원 사업 예산이 만만치 않다”며 “하지만 정부의 지원은 상당히 적은데 교육부에 재정지원을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도의회는 교육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143억6723만여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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