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김현종 차장 미국행
상·하원 의원 만나 부당함 전파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협상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협상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일본이 취한 수출 제한조치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경제인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1일 국가안보실 김현종 제2차장을 미국에 급파해 미국의 중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차장의 방미 목적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를 포함해 한미 간 현안을 협의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가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을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워싱턴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도착한 김현종 2차장은 워싱턴 방문 기간 백악관을 찾아 카운트 파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다.

또 미국 상·하원 의원들도 만나 일본 수출제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며 미국의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차분하게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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