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고립 50대 구조 등 잇따라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영동지역에 최대 24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리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식당의 전기가 끊겼지만 30여분만에 복구됐다.앞서 오전 6시 10분쯤 삼척시 미로면 철길 아래 도로에 고립된 1t트럭 운전자 A(59)씨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트럭이 떠내려갈 정도로 강한 물살속에서 로프를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이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설악산,오대산,태백산 국립공원과 출입이 통제됐으며,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중부전해상의 출항이 금지됐다.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영동지역의 누적강수량은 미시령 242㎜,강릉 성산 174㎜,양양 136.5㎜,동해 118.4㎜,속초 114.6㎜,대관령 91.6㎜,태백 51.9㎜다.영서지역은 정선 21.5㎜,영월 주천 21㎜,횡성 19㎜,양구 17.5㎜,홍천 14.5㎜,원주 13.5㎜,춘천 12.6㎜,철원 9.2㎜로 집계됐다.한편 12일은 장마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영서는 오후 한때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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