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궈위(韓國瑜·62) 가오슝(高雄)시 시장이 내년 1월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로 대만 총통 선거에 나선다.

무명 인사에 가까웠던 그가 작년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의 20년 텃밭인 가오슝시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하고 나서 불과 반년 만에 곧장 대선 직행 티켓을 따낸 것이다.대만 정계에 파란을 일으킨 ‘풍운아’ 한 시장은 대만으로 패퇴한 국민당군 장교의 아들로 1957년에 태어났다. 태생으로 보면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건너온 이들을 가리키는 ‘외성인’(外省人) 2세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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