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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서 일본산 담배·세제 퇴출

르포┃나들가게 일본산 제품 불매
일 수출규제 속 동네슈퍼 나서
상인 자발적 동참 자부심 배가
손님 국산 구매 매출 타격 없어

권소담 kwonsd@kado.net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 일본산 제품 판매중단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춘천 나들가게협동조합이 지난 12일부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춘천시 칠전동 나들가게 새싹마트에서 주인이 진열된 일본산 제품을 빼내 반품 준비를 하고 있다.  서영
▲ 일본산 제품 판매중단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춘천 나들가게협동조합이 지난 12일부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춘천시 칠전동 나들가게 새싹마트에서 주인이 진열된 일본산 제품을 빼내 반품 준비를 하고 있다. 서영

“우리 동네슈퍼 나들가게에서는 일본 제품을 팔지도 사지도 않습니다.”

춘천지역 동네슈퍼에 일본산 맥주와 담배가 사라졌다.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자 나들가게가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선도,여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16일 칠전동에 위치한 나들가게 새싹마트 앞에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포스터가 크게 붙어 있었다.17년째 동네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신현섭(48) 새싹마트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불매운동에 동참,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JT)의 메비우스와 아사히 맥주 등을 철수했다.기존에 취급하던 일본산 담배만 10여종이었으나 모두 진열대에서 철수,매대가 휑할 정도였다.수입맥주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아사히 맥주도 냉장고에서 빼 창고에 보관중이다.

불매운동 초기에는 매출 감소 우려도 있었으나,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대체 국산 제품을 구매해 타격은 크지 않다.신씨는 “불매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손님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편의점 등 더 많은 골목상권에서 동참,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이날 나들가게에서 국산담배를 구입한 최모(28)씨는 “평소 메비우스를 피웠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국산 담배로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춘천 나들가게협동조합은 지역 나들가게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2일부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춘천 내 45개 나들가게 중 29곳(64.44%)이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조합은 과도한 매출 타격을 막기 위해 18일까지 불매운동 기간을 설정,이후에는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이어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송희성 춘천 나들가게협동조합 이사장(모아마트 대표)도 가게에서 일본제품을 모두 없앴다.담배,주류뿐 아니라 일본 라이온사의 세탁세제 비트,핸드워시 아이깨끗해,맛밤 등 식품류도 철수했다.송 이사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골목상권 영세상인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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