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까지 18타수 10안타 맹타
신일고 재학중 강릉고 스카웃
주말리그 도루왕 돌풍 이끌어

▲ 홍종표
강릉고 야구부가 12년만에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5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릉고 1번 타자 홍종표(3년·사진).홍종표는 지난 8일 열린 서울디자인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성고와의 4강전 경기까지 4경기에 출전,18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555를 기록했다.특히 홍종표는 지난 광주제일고와의 16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에 도루 1개를 더하며 팀의 7-0 콜드게임 승리를 이끄는 등 이번 청룡기대회에서 1번 타자로 나서 강릉고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는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처음 접한 홍종표는 초교 2학년 때 선수로 등록,13년째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수원북중 야구부를 거쳐 서울신일고에 입학한 홍종표는 경기마다 뛰어난 타격감각을 보여 최재호 강릉고 감독에게 스카웃,2017년 강릉고로 자리를 옮겼다.

홍종표는 강릉고 전학 후 뛰어난 타격력과 스피드로 지난해 전국체전 3위,올해 전반기 주말리그 도루왕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또 홍종표는 유격수를 맡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해왔다.홍종표는 이번 지난 14일 개성고와의 4강 경기까지 4경기 동안 10안타를 쳐내 팀내 최다 안타를 기록하는 등 강릉고 돌풍을 이끌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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