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연습장 신설 등 지원약속
대통령배 출전에 환영식 안해

▲ 지난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고 선수들이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부터 메달을 전달받고 있다. 최유진
▲ 지난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고 선수들이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부터 메달을 전달받고 있다. 최유진

“아쉽지만,잘 싸웠다.다음 대회에는 우승의 꿈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

12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라 정상을 노크한 강릉고 야구부에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격려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강릉고 야구부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투수를 총동원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원 유신고에 0-7로 패했다.강릉고 동문들은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위로 및 축하연을 준비할 계획이다.학교 측은 오는 21일 대통령배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의 상황을 감안해 환영식은 따로 준비하지 않지만,앞으로 야구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시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총19억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 최초 실내야구연습장을 신설하고,실외 경기장 바닥 및 그물망 정비공사 등을 진행한다.

최종선 교장은 “목표했던 4강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한마음으로 응원해준 도민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과 우승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만큼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상수 총동문회장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까운 시일내 목표로 한 우승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이제 다시 시작” 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8타점을 기록한 김주범 선수는 타점상을,홍종표 선수는 9득점으로 최다득점상을,김진욱 선수는 감투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강릉고는 배움의 야구상에 선정됐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