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철회 범군민 추진위 발족
위원장에 이상건·이명호 선출
“장병 4500명 유출시 경기침체”

▲ 2사단 해체철회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18일 양구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 2사단 해체철회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18일 양구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구 2사단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양구군은 18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지역 내 기관·단체,보훈단체,중고교 총동문회 등 각계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사단 해체 철회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명칭 확정과 함께 공동위원장에 이상건 군의장과 이명호 양구군이장연합회장을 선출했다.또 공동 부위원장에 한창호 도지체장애인협회 양구군지회장,양금자 양구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추진위원회는 호소문과 성명서를 통해 “양구에서 2사단이 해체되면 양구에서만 4500여명 장병이 양구에서 유출돼 인구감소 및 지역주민 상경기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2사단 해체를 강력히 반대하며 이와 관련한 그 어떠한 결정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상건·이명호 공동위원장은 “양구군민들은 지난 60여 년간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떠안으며 그 어떠한 보상도 없이 희생만을 강요당해 왔다”면서“국방부는 2사단 해체로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2사단을 존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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