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농식품부 방문 당위성 설명

홍천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면 광원리 2000그루의 은행나무숲을 국가중요 농업유산(이하 농업유산)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23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매년 수십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 최대관광 자원이 후대에도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체계적인 보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농업유산이란 정부가 전통적 농업 활동과 경관,생물 다양성,토지 이용체계 등을 선정해 보전·계승하기 위해 2013년 신설한 제도다.2013년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등 12곳이 선정됐다.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국비 9억 9000만 원 등 14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내면 은행나무숲은 단시간 많은 관광객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화장실·주차장·휴게시설·판매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만족도가 반감되고,재원을 투입하지 못해 재방문율이 낮아져 종합적인 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공중화장실·간이판매장·체험장·이동식 공연장·벤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친환경 퇴비 등 나무 관리는 마을 청년회가 맡는다.농업유산은 30일부터 평가해 8월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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