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1시간40분 정전
한전 안전점검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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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밤 효자동 주택가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정전이 발생,주민들이 2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1일 밤 11시45분쯤 효자동 주택가 전신주에 달려있던 변압기가 터지면서 이 일대 52가구에 1시간40여분간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변압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함께 불꽃이 튀었으며 이후 정전이 발생했다.

마을 주민 박모(64)씨는 “자다가 펑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고 있었다”며 “불꽃이 지속되는 2분여동안 일대가 마치 낮처럼 환했다”고 했다.

해당 변압기는 2005년 2월에 설치된 것으로 한전이 사고 전날인 20일 안전점검을 진행했지만 이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점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20일 진행한 안전순시에서 해당 변압기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고 이상없음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사고 원인을 변압기 제작 불량으로 추정하고 해당 변압기에 대한 분석의뢰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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