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전년대비 4만여명 급증
4월 산불피해 이벤트 복합작용

강릉선 KTX 출발·종착역이 서울역으로 일원화 된 이후 열차 승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코레일 강릉역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역 일원화 이후 강릉역 하차 승객이 월 최대 2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역 일원화 시행 초기인 지난 4월의 경우 동해안 대형산불피해 여파로 관광 활동이 위축되면서 강릉역 하차 승객이 모두 11만6051명으로 지난해 동월(10만9238명) 보다 6900여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5월에는 14만7326명이 하차,전년 동월(12만390명)에 비해 2만7000명 가까이 증가했다.6월에도 전체 하차 인원이 13만4473명으로 전년 같은달(11만8954명) 보다 1만5500여명 늘었다.

7월의 경우는 21일 현재까지 8만4465명이 하차,향후 피서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7월 전체(11만6628명)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이 처럼 KTX 고속열차를 이용해 강릉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은 서울역 일원화 효과에다 ‘넷이서 5만원’ 특별 할인 이벤트(6월 30일 종료),지난 4월 산불피해 후 시행된 요금 30% 할인 혜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강릉선 KTX는 지난 4월 15일부터 평일 하루 18회는 모두 서울역으로 일원화되고,주말 증편 8회만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