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수 감소에 분리 진행
공모전 완성도에 초점
내달 1일부터 작품 출품

원주 한지개발원(이사장 김진희)이 기존 한지문화제 기간 동안 열어 온 ‘대한민국 한지대전’을 축제와 분리,올해 첫 별도로 개최한다.올해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한지대전은 우수 작품 공모를 통한 한지 계승과 대중화,지역 신진작가 발굴 등을 위해 매년 문화제 개최시기에 맞춰 열어왔다.그러나 지난 2017년 축제 시기가 기존 9월에서 5월로 앞당겨지고 전주한지대전과 개최 시기가 맞물리며 공모작 출품 수가 감소하면서 한지문화제와 분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어왔다.이에따라 한지개발원은 올해 첫 분리 개최를 통해 공모전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한지대전은 한지 공예 등 전통작품에 비중을 둔 전주,안산 등의 공모전과 달리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주를 이뤄 장르에 구별 없는 확장형 공모전으로 평가받아왔다.이에 한지개발원은 올해도 전통 공예 및 현대작품 등의 통합 공모를 진행,전국 단위의 우수 작품 발굴을 통한 한지 계승에 나선다.올해 공모전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작품 출품이 진행,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한지테마파크에서 수상작 전시회가 마련된다.대상은 상금 1000만원,금상(2점)과 은상(3점)에게는 각각 500만원,200만원 등 총 30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지개발원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한지작품이 생성됨에도 그동안 한지문화제에 가려져 공모전이 빛을 발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 첫 분리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한지대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나아가 세계로 도약하는 공모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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