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심사격 지방재정투자심사
강릉지역 반발 거세 마찰 우려

강릉 지역사회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강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 건립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예비심사 격인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오는 26일 열려 주목된다.

이날 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는 교육·토목분야 교수와 학부모,시민단체 활동가 등 총 15명의 위원이 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 건립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적정성 등을 심사한다.도교육연수원 횡성 분원은 우천면 두곡리 일원 3만636㎡ 부지에 연면적 7566㎡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279억원이며 개원 시기는 2022년 3월이다.

하지만 도교육연수원 본원이 있는 강릉 시민들은 도교육연수원 분원 건립으로 본원 축소나 폐원을 우려하며 분원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도교육연수원 분원 건립사업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오는 9월쯤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분원이 만들어져도 본원은 기존 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실시해 연수생 수는 변함이 없다”며 “이런 점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춘천 우두초교 설립(총사업비 478억원),온의유치원 설립(189억원),원주 기업유치원 설립(87억원),강릉 홍제유치원 설립(95억원) 사업도 심사한다. 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