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국회의장은 23일 “국회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환경노동위원회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대 국회는 개헌과 개혁 입법은 전혀 이뤄내지 못한 국회로 남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21대 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공공외교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난달 28일 출범한 의회외교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외교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학용(자유한국당) 환노위원장과 김동철(바른미래당) 간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설훈·김태년·이용득 의원과 한국당 신보라 의원,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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