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1 오후 7:40]

양평 용문산 아래, 천여 개의 장독대가 가득한 집.이 장의 주인은 김광자 씨(61)이다.30년 전, 남편의 교통사고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전통 장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녀에게 둘도 없는 짝꿍이 있었으니, 막내딸 이보배 씨(35)이다.

장을 담그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전통요리를 연구하는 딸.그녀들이 가장 아끼는 재료는 유산균도 풍부하고 당뇨에도 좋은 ‘생청국장’. 살짝만 발효시켜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지 않고 익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양념한 불고기에 넣으면 발효된 청국장이 고기의 소화를 도와 영양으로나 맛으로나 모녀처럼 찰떡궁합인 청국장 불고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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