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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매거진OFF] 집밖야시장선생 춘천꼬꼬야시장

남춘천역 인근 풍물시장 금·토·일요일 오후 6~11시 변신
알록달록 푸드트럭 닭발·곱창·추로스·먹을거리 백화점
70개 간이테이블 마련 가성비 좋은 도심 속 피서지 충분

박가영 outgoing@kado.net 2019년 07월 25일 목요일
▲ 꼬꼬야시장에선 점포에서 음식을 구입해 바로 옆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일요일이 되면 70여개의 야외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찬다.
▲ 꼬꼬야시장에선 점포에서 음식을 구입해 바로 옆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일요일이 되면 70여개의 야외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찬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무더위를 피해 동해바다나 물맑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다.하지만 모두 동해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날 수는 없다.도심속에서도 무더위를 피해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야시장’이다.대지를 뜨겁게 달궜던 태양이 지고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할 때 야시장의 화려한 풍경이 펼쳐진다.왁자지껄한 소음에 몸을 맡기고 맥주 한잔과 안주를 곁들이면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한 여름밤 낭만이 가득한 야시장으로 떠나보자.

기분좋은 온기가 스며드는 여름 밤,어슴푸레한 하늘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만큼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있을까.춘천에는 주말이면 여름밤 낭만을 찾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해줄 수 있는 도심 속 야시장이 열린다.야외에 설치된 낭만적인 조명아래에 앉아 수십가지 종류의 음식과 함께 기분좋게 한잔할 수 있는 곳,호반의 도시 춘천 낭만러들의 아지트 ‘꼬꼬야시장’이다.

▲ 꼬꼬야시장에선 점포에서 음식을 구입해 바로 옆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일요일이 되면 70여개의 야외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찬다.
▲ 꼬꼬야시장에선 점포에서 음식을 구입해 바로 옆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일요일이 되면 70여개의 야외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찬다.
서울 용산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1시간 만에 도착하는 남춘천역.전철역을 나와 5분 남짓한 거리를 걷다보면 낮에는 왁자지껄한 풍물시장,밤에는 각종 음식을 파는 이동식 매대가 늘어선 ‘꼬꼬야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매년 4월에 개장해 10월까지 열리는 꼬꼬야시장에는 70여개의 테이블이 설치돼있다.야시장 한켠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돼있어 아이가 있는 부모들도 안심하고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야시장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점포의 색깔만큼 다양한 개성을 담은 음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아이들이 먹을 수 잇는 도넛,츄러스부터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닭발,곱창,홍합탕,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돈까스,토스트까지 남녀노소 어느 누가 와도 먹고싶은 메뉴 하나쯤은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를 내뿜는 닭꼬치부터 현란한 손놀림으로 구워내는 타코야키까지 군침도는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이들의 가격은 대부분 5000원,비싸도 1만5000원을 넘지 않는다.

늘어선 점포 앞에서 다양한 메뉴를 보며 행복한 고민을 하다 보면 양손은 어느새 음식들로 가득해진다.치열한 테이블 경쟁에서 승리해 자리를 잡고 골라온 음식들을 늘어놓으면 10첩 반상 부럽지 않은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다.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밤 시원한 생맥주가 한잔 하고 싶다면 야시장 인근의 식당에서 파는 생맥주를 사들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어둑어둑한 저녁에 야시장을 찾아 운치를 더해주는 조명아래 인증샷을 남기고 먹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달이 떠오른 새까만 밤이 된다.친구들과 함께 야시장을 찾은 김서안(22)씨는 “춘천에 살면서 처음 와보는데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 다음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 원조 왕십리 곱창을 팔고 있는 김인호(66)씨의 점포는 야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언제나 인기다.
▲ 원조 왕십리 곱창을 팔고 있는 김인호(66)씨의 점포는 야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언제나 인기다.
지난해부터 야시장에 입점해 왕십리 곱창을 팔고 있는 김인호(66) 사장은 모든 가게 중에서 매출 1등을 담당하고 있다.“왕십리 곱창 맛보고 가세요~”를 외치며 우렁찬 목소리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김 사장은 곱창집 수십여곳을 돌아다니며 메뉴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김 사장은 “이곳 푸드트럭들이 모두 야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 한명의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의 운영시간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며 우천시에도 운영된다.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번 주말 꼬꼬야시장을 찾아 친구,가족,연인과 함께 한여름밤의 꿈같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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