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14일 강릉아레나 개최
시의회 의견반영 변경 결정

오는 11월 8∼14일까지 강릉아레나 일원에서 개최되는 강릉국제문학영화제 명칭이 ‘강릉국제영화제’로 변경돼 추진된다.강릉시는 당초 문학도시 강릉의 특성과 위상을 반영,문학영화제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대부분 시나리오 자체가 문학이기 때문에 장르의 모호함이 있고,문학의 한정성 이라는 벽에 부딪힐 수 있다는 시의회 의견을 반영,이 같이 변경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재단법인 강릉문화재단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한 결과에서도 영화제·영화인,지역문화전문가 등 73%가 변경에 공감했다.전문가들은 문학영화제가 자칫 옛날 영화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영화제의 발전성과 확장성을 고려할 때 폭을 좁게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강릉시는 영화제 명칭은 변경했으나 강릉의 정체성을 담은 ‘문학’ 분야를 영화제 주요 섹션으로 준비,문학영화 상영과 작품전시,작가와의 대화,문학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강릉국제영화제에는 20개국 70여편의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영화가 선보이고,각종 전시와 문학행사,국제포럼,영화음악 공연 등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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