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향, 내일 춘천문예회관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종진)이 오는 3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8회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Ⅲ’를 선보인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슈만의 영향을 받아 낭만주의적이면서도 민족주의적인 색채를 띄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악장 전체가 단조와 장조를 오가며 복합적인 매력을 들려주는 곡이다.

제5악장에서는 폴로네즈 풍의 폴란드 민속 무곡을 차용하고 있으며,‘폴란드 춤곡의 빠르기로’라고 지시가 붙어 있어 ‘폴란드 풍의’ 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특히 이날 국내 호른계의 대표연주자 이석준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호르니스트 이석준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후 국내외 콩쿨에서 입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춘천시향이 지난 3월 시작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는 지난 달 두번째 공연의 경우 전석매진을 기록,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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