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애인부모연대 오늘 투쟁선포
시 “당초 공간 대체 장소 찾는 중”

속보=발달장애인을 위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춘천시청을 항의 방문한 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춘천시지부(본지 7월24일자 10면)가 29일 기자회견을 예고,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도장애인부모연대 춘천시지부는 29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시민공간에서 춘천시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직후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요구안을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으나 시는 당사자끼리 논의하라는 등 장애인 당사자와 단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 욕구가 모두 다른데 이를 모아서 정책요구의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것은 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알아보던 공간이 인근 기관 사정으로 사용할 수 없어 다른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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