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관동대학교 세계 13곳 산학협력거점센터 구축
도내 기업 무역상담·시장개척 지원
황창희 총장 “지역 상생협력 최선”

▲ 미주 강원도민총연합회(회장 안병학,가운데 우측)와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이 뉴욕에서 MOU를 체결,도내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 미주 강원도민총연합회(회장 안병학,가운데 우측)와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이 뉴욕에서 MOU를 체결,도내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톨릭관동대(총장 황창희)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24일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단장 김규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국,일본,이탈리아,네덜란드,중국,싱가포르 등 8개국 13개 도시에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를 구축,학생은 물론 도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전세계 73개국 144개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물론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법인 등과 긴밀히 협력,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올해 초 도내 5개 기업과 함께 동서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무역상담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2019 CIS·유럽경제인대회(W-OKTA 주최)’에는 J이노베이션(화장품제조) ㈜모토모(차량용 온냉장고제조 등) 등 도내 2개 기업과 함께 참여해 173만 달러의 계약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행사에는 37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약 430만 달러의 무역상담 계약이 이뤄졌으며,가톨릭관동대 지원기업이 금액대비 40%의 성과를 차지한 것이다.국내 중소기업들의 CIS·유럽지역 시장 진출 길을 터주는 이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동행했다.

▲ 최근 키르키스스탄에서 열린 ‘2019 World OKTA CIS & 유럽경제인대회’에서 J 이노베이션 이경호(왼쪽) 대표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최근 키르키스스탄에서 열린 ‘2019 World OKTA CIS & 유럽경제인대회’에서 J 이노베이션 이경호(왼쪽) 대표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앞서 지난 1월 뉴욕과 뉴저지의 World OKTA 지회 및 미주강원도민총연합회와 MOU를 맺은데 이어 올 가을 이들 거점센터를 통해 미주무역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무역상담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내 강원도민회와 연계해 CKU콘텐츠협동조합이 발굴한 신사임당의 예술세계 공연물인 ‘그림 꽃밭에서’를 미국에서 선보이며 해외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줄 예정이다.

김규한 단장은 “대학의 글로벌거점센터를 활용,지역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글로벌 마인드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황창희 총장은 “지역산업의 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상생하는 대학의 면모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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