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 열기 고조
이주현·이유신 등 도 선수 입상
64세 양병석 부회장 실력 뽐내

▲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29일 팀 대항 종합경연에 나선 선수들이 격파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29일 팀 대항 종합경연에 나선 선수들이 격파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인들의 화합의 무대인 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연일 터져나오는 화려한 발차기 세례로 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대회 나흘째를 맞은 29일 용평돔에는 전세계 57개국 6000여명의 선수와 가족,관람객 등이 방문,선수들의 기합소리와 관중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또 이번 대회에서는 1080도 회전 돌려차기,공중 5연속 발차기 등 고난도 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강원도 선수들도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였다.이주현(12·원주효성태권도)은 이날 용평돔 E코트에서 열린 멀리뛰어격파 주니어1(만 12세 이하) 멀리뛰어격파 결선에서 금빛발차기를 선보였다.2m70㎝ 먼 거리에 위치한 송판을 단숨에 뛰어올라 격파하며 1위에 올랐다.또 지난 27일에는 도 선수 중 최연소 참가자인 이유신(11·원주효성태권도)이 주니어1 높이뛰어차기에 출전해 2m10을 기록,자신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고공발차기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답게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출전했다.도 최고령 선수로는 양병석(64) 강원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이 참가했다.1996년 KBS88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한마당 종합격파 우승 이후 23년만에 태권도한마당에 출전한 양병석 부회장은 지난 28일 마스터(만 60세 이상) 옆차기·뒤차기에 참가,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결선무대까지 올랐다.2군단사령부 태권도시범단도 85여명의 선수들이 팀 대항 종합경연과 태권체조,종합격파 등에서 출전,자로 잰듯한 군무와 격파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분위기를 복돋았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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