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폐선부지 활용안 마련
내년 말까지 최종안 확정

원주지역 중앙선 폐선 부지 활용 밑그림이 도출됐다.29일 시에 따르면 내년말 중앙선 폐선을 앞두고 최근 지역내 폐선 구간별 활용계획을 마련했으며,계획 조기 확정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국내 중앙선 폐선 지역 중 가장 빠른 행보다.

활용안이 도출된 폐선 예정 구간은 원주역(우산동)~반곡역~치악역~신림역이다.원주역 일원은 두가지 활용안이 계획됐다.우선 한라비발디아파트 앞~1군수지원사령부 800m 구간에 최대 폭 35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도심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또 원주역 일대는 10만㎡ 규모의 공원 ‘원주 파크’를 조성한다.△어린이△파티△청년△힐링△만남 등 5개 테마구역으로 세분화했다.

원주역~반곡역 총 9.3㎞ 구간은 치악산 바람길 숲이 조성된다.도깨비 자전거도로,수목 식재를 통한 경관 산책로,유교역 리모델링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이 기획됐다.반곡역~치악역(9.8㎞)은 금빛 똬리굴 관광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관광레일버스(원주역~반곡역~길아천 철교),테마 레일버스(길아천 철교~치악역),반곡역 테마파크,산책로 및 포토존,폐터널 활용 경관조명 연출,하늘전망대,터널카페 등이 구상 중이다.신림역 일원은 산책로,노인복지시설 조성 등이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말 폐선 공식 결정에 앞서 구간별 부지 매입 및 임대안을 포함한 모든 폐선 부지 활용안을 확정해 조기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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