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지원, 생활 기본단위 ‘집’부터
본사·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중 캠페인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나눔사업팀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최저주거 기준에도 못 미치거나 지하,옥탑,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에서 지내는 도내 주거빈곤아동은 3만1339명으로 전체 아동 중 11.2%에 달한다.전국 평균인 9.7% 보다 높은 수치로 서울(14.2%),제주(13%)에 이어 세번째다.

주거빈곤은 좁은 공간의 물리적 불편함 이상으로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극심한 더위와 추위,장마나 태풍 등에 취약하고 위생도 열악하다.또 높은 주거비 부담에 다른 기본 생활 영위가 힘들고 독립된 공간이 없어 이성인 가족과 한 방에서 지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한국복지패널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조사한 복지실태 조사자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실제 주거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식료품비는 감소한 반면 아이들의 비만지수는 높아지고 가족간 갈등 양상과 아동 성추행 피해경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와 임대주택 지원에 있어 현재 주거빈곤에 처한 아동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한 주거취약계층 지원사업 개정안이 발표됐다.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주거기본법에 아동지원을 명시화해 기본권을 확립하고 최저주거기준 세밀화와 구속력 강화 등 단순지원을 넘어 주거빈곤 자체를 점차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의 기본 단위는 집이다.아이들의 꿈은 그곳에서 자란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033-762-9171
후원계좌= 농협 105739-64-755626

김대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 부 나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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