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회단체협의회 규탄대회
심기준 의원 등 정치권 동조
일본 제품 불매 캠페인 예고

원주지역 ‘노 재팬’(No Japan)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장각중)는 31일 오전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및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범시민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바살협,이통장연합회,주민자치회,새마을회 등 10개 사회단체와 시민 300여명이 참여,일본제품 불매는 물론 일본 제품 및 총리인형 화형식을 벌이는 등 일본의 보복적 수출 규제에 맞선 본격적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참여 단체 등은 ‘가지 말자,먹지 말자,사지 말자,팔지 말자’ 구호 외침과 함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부당한 행태를 반드시 이겨 나가자”고 강조하며 일본 제품 명단 등을 불태우고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철회와 위안부 관련 한국 사법부 판결 존중 및 피해자 보상을 촉구하는 등 일본 규탄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심기준(더불어민주당·비례)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이재용·황기섭·조용기·이용철·안정민·조상숙·장영덕 시의원이 동참하는 등 정치권도 힘을 실었다.

심기준 국회의원은 “일본의 이번 행태는 한국 경제 성장의 싹을 자르려는 분명한 경제 침략”이라며 “시민의 이 같은 단합은 일본의 침략 만행을 막아내고 한국 경제 성장을 지킬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 단체들은 일본 규탄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단체들간 순차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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