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리 풋살장 등 노후화
시설 불량·화물차 불법주차
군 “군부대와 시설 변경 협의”

▲ 양구읍 정림리 생활체육공원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노면상태도 고르지 못해 이용객들이 외면하고 있다.
▲ 양구읍 정림리 생활체육공원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노면상태도 고르지 못해 이용객들이 외면하고 있다.

양구군이 주민생활체육증진을 위해 조성한 정림리 생활체육공원의 일부시설이 관리부실로 외면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림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에는 테니스장과 풋살장,인라인스케이트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테니스장의 경우 기존의 다목적구장을 최근 테니스장 2면으로 확대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아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만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풋살장은 노후된 상태인데다 관리부실까지 겹쳐 이용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은 잡초가 무성해 미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노면이 울퉁불퉁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있고 풋살장 역시 인조잔디가 벗겨져 동호인들의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더욱이 생활체육공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은 덤프트럭과 대형화물차량이 점령해 장기 주차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 모(48·정림리)씨는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노면이 고르지 않고 잡초가 무성한데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부족한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풋살장의 이용률이 저조해 다른 시설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군부대 부지여서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잡초 제거와 대형차량 주차단속 등의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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