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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전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키며 국내 팬의 공분을 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시상식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 프랑스풋볼이 뽑는 발롱도르와 통합됐다가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 바르셀로나)와 5회씩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분리 이후엔 2016·2017년 모두 호날두가 수상하다가 지난해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와 메시는 올해도 후보에 포함됐다.

두 선수 외에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에덴 아자르(벨기에·레알 마드리드),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 프렝키 더 용(네덜란드·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 피르힐 판 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가 명함을 내밀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는 메건 래피노(미국·레인FC), 알렉스 모건(미국·올랜도 프라이드), 아망딘 앙리, 웬디 르나르(이상 프랑스·올랭피크 리옹) 등 12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감독을 놓고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등 10명이 경쟁한다.

미국의 여자 월드컵 2연패를 이끈 뒤 사의를 밝힌 질 엘리스 감독 등 올해의 여자 감독 후보 10명도 확정됐다.

시상식은 9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국가대표 감독·주장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로 결정된다. 부문별로 25%씩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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