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 기갑대대 창설 추진
사격훈련에 소음피해 우려
군의회 등 지역내 반발 확산

▲ 김 철·박귀남 군의원 등은 1일 안대리 헬기부대 창설반대 투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헬기부대 확대반대와 기갑대대 창설반대 피켓시위를 했다.
▲ 김 철·박귀남 군의원 등은 1일 안대리 헬기부대 창설반대 투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헬기부대 확대반대와 기갑대대 창설반대 피켓시위를 했다.

양구군에 기갑대대가 창설될 것으로 보여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군의회에 따르면 양구군 남면 32연대 자리에 K1 탱크 35대를 보유한 기갑대대가 창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기갑부대가 창설되면 태풍사격장은 기존보다 더 많은 사격훈련으로 소음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남면 청리,용하삼거리,송우리,창리,구암리 등 인근 주민들은 탱크가 마을 도로를 따라 태풍사격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소음에 따른 반발조짐도 나오고 있다.특히 양구읍 전 지역과 대월 1·2리,구암리,석현리,안대리,이리,학조리 주민들은 수리온 헬기 18대와 K1 탱크 35대의 소음에 시달릴 생각에 노심초사 하고 있다.

김철 군의원은 “2사단 해체와 9.19 군사협정에 따른 군사전력 누수를 기동화·기계화로 대체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경제파탄 뿐 아니라 소음,진동,매연 등의 생활환경 피해를 무시한 국방부의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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