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17건 등 29건 신고
군부대·국군춘천병원 피해
시 “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속보=춘천시 신북읍 일대에 탁수현상(본지 7월12일자 11면 등)이 발생한 지 한 달만에 또 다시 탁수가 나와 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쯤부터 이날 오후 6시쯤까지 율문리,신동,사농동,서면 등에서 탁수 발생 신고가 잇따랐다.신북읍에서만 17건이 접수됐으며 신사우동 11건,서면 1건 등 총 29건의 피해신고가 들어왔다.인근 군부대와 국군춘천병원에서도 불편을 겪었다.

시는 해당 지역 급수난 해결을 위해 급수차량을 지원했으며 군부대에 생수 500ℓ짜리 400개,주민들에게 2ℓ짜리 생수 138개를 각각 전달했다.탁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주요 관로를 대상으로 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2일 오전에는 서면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대책반을 설치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2일 오전 현재 추가 피해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신북읍 일대 탁수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달 5일에는 신북읍 일대에 맥주색을 띤 수돗물이 약 하루 공급돼 인근 주민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피해를 봤다.이에 시는 인근 주민들의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하기로 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더이상 탁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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