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호부관아 6만9000명 방문
수문장 교대식 등 35개 행사
서부시장 관광객 유입 효과

▲ 강릉지역 야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강릉문화재 야행’이 지난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 강릉지역 야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강릉문화재 야행’이 지난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강릉 도심에서 문화재와 함께 여름 밤을 즐기는 ‘야행(夜行)’이 주최측 추산 6만 9000여명이 다녀가는 성황 속에 폐막했다.지난 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야행은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피서철 강릉을 대표하는 명품 ‘야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를 주제로 진행된 야행은 ‘강릉부사 정경세’ 공연과 ‘수문장 교대식 및 거리 퍼레이드’,‘인류무형문화유산 대향연’등 총 35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명주동과 서부시장 일원에는 ‘4色 4味’를 주제로 ‘수제맥주거리’,‘서부주막’,‘강릉과자전’을 비롯 각종 푸드트럭,공예 마켓 등이 마련돼 젊은층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시인의 골목,기와골목 등 축제장 내 특색있는 골목길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공연·체험촌과 즐길거리와 먹거리 부스 등 세분화된 구역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저잣거리는 과거 경강로(한국은행 사거리~강릉의료원 사거리)에서 토성로(임당동 성당~홍제 새마을 금고)로 변경해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을 하나로 묶어 야행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서부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유발했다.그러나 밀려드는 방문객에 비해 화장실과 식수대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점은 향후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최돈설 원장은 “올해는 저잣거리 위치를 변경해 교통과 안전,행사장의 편리한 동선까지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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