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도입 검토
인근 불법주차 해결 관건

원주시가 만성화된 시립중앙도서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유료화 등 특단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주차 규모는 총 119면이지만 도서관 이용자가 하루 평균 1700여명에 달하면서 하루 700여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면서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여기에 매일 전체 주차면수의 약 17%를 차지하는 20여대의 차량이 장기 주차하면서 이 같은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때문에 시가 올해부터 차량 5부제 시행과 배니 및 스티커를 통해 장기주차 금지 계도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1억7000만원을 들여 유료 무인주차시스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예산 확보와 주차관리시스템 선정 및 절차,부설주차장 요금징수 규칙 제정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하지만 이 역시 인근 이면도로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 민원 증가가 예상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유료화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및 자전거,도보 이용을 지속 유도하고 주차단속 CCTV 확충 및 순찰 강화로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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