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7억원 전액 국비지원 가능
예타 통과땐 2022년 완공 기대

원주 대표 숙원사업인 원주천 정지뜰 학성저류지 조성 사업이 원주천의 국가 하천 승격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최근 지방하천인 원주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원주천은 내년 1월부터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며 보다 적극적 예산 투자와 체계적 관리에 나서게 된다.

특히 원주천에 계획된 정지뜰 학성저류지 조성 사업이 가속화된다.원주천의 국가하천 승격으로 사업비 전액 국비로 추진되기 때문이다.학성저류지 조성사업은 저류 면적 40만㎡에 저수용량 85만㎥의 저류지를 만드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무려 1797억원에 달한다.

국가하천 승격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사업비의 50%인 898억5000만원을 시비로 충당해야 해 추진 장기화 우려를 배제할 수 없었다.사업비 확보에 이은 또 하나의 난관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조사 2차 심사도 전액 국비사업 전환으로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학성저류지 조성이 완료되면 사업 취지인 수해 예방을 비롯해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레저·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하천 기능 및 가치 향상,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학성동,우산동 등 구도심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학성저류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말 국토교통부 하천사업 제안공모에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시는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시 이르면 내년 본격 착수해 오는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정태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