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 방문객 2배 증가
일본의 무역 도발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강릉 경포호에 설치된 소녀상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강릉시 경포호 인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 인증 샷을 찍으며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인식과 적반하장 격 경제 보복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경포 소녀상에는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여성의 전화,여성단체,학생 단체 등이 찾아 꽃다발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라며 시원한 물을 갔다 놓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경기도에서 온 한 가족은 소녀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일본이 한국 제품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무시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전국민이 나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순화 강릉문화해설사는 “한일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소녀상을 찾는 방문객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며 “일본이 한국 경제를 옥죄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배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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