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억원 투입 내년 3월 준공
공정률 70%·사업 추진 원활
완공시 3개 읍면 식수 공급

양구지역 최대 토목공사인 ‘식수전용 저수지’건설공사가 본댐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진행하는 등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민통선 이북인 동면 비아리 지역에 건설중인 식수전용 저수지는 지난 2014년 6월 착공,당초 2018년 완공예정이었으나 민통선 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인허가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년 3월 준공예정이다.

총공사비는 423억원으로 단일 토목공사로는 양구군 역사상 최대 규모다.식수전용 저수지는 높이 63.5m,길이 228m의 콘크리트 댐 형태로 만들어진다.저수용량은 347만㎥로 하루 1만5000t의 물을 취수할 수 있게 된다.현재 총 공정률은 70%로 본댐 및 취수탑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고 있다.또 취수된 물을 동면정수장으로 넘겨주기 위한 가압장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내년 3월 완공되면 양구읍과 동면,남면 등 3개 읍면지역의 양질의 식수가 공급되고 통합정수장 운영에 따른 남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식수전용 저수지는 양질의 물공급 뿐 아니라 양구읍과 남면,동면을 통합정수장으로 관리할 수 있어 운영측면에서 예산절감도 기대된다”며 “준공기일은 내년 3월이지만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6월쯤에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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