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영월 동강뗏목축제
오늘 주민참여 뗏목 재현으로 개막
국내 최대 슬라이드 워터파크 눈길
밤마다 공연·페스티벌 재미 더해

▲ 동강뗏목축제 전통 뗏목 시연.
▲ 동강뗏목축제 전통 뗏목 시연.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동강뗏목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영월읍 동강둔치에서 ‘물’을 주제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된다.아름답고 푸른 동강에서 무더위와 일상의 피로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는 동강뗏목축제는 최고의 선택지이다.한여름 축제가 시작됐다.


▲ 영월 동강뗏목축제 전통 뗏목 시연
▲ 영월 동강뗏목축제 전통 뗏목 시연

■ 뗏목 시연 및 개막 퍼포먼스

개막일인 8일 오후 6시 동강둔치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뗏목 시연 행사와 동강과 뗏목 주제의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영월읍 거운리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길이 20여m 너비 3m의 전통 뗏목 2바닥을 직접 만든 뒤 둥굴바위에서 동강둔치에 이르는 2㎞ 구간 동강 물줄기에서는 1957년 함백선 철도가 개통되고 육로 교통 수단이 점차 발전하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춘 뗏목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또 당시 떼꾼으로 변신한 주민들로부터 삶의 애환을 담은 뗏목아라리를 들을 수 있다.축제 기간 동안 동강둔치에서의 뗏목 체험도 가능하다.개막 퍼포먼스에서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풍물놀이와 터를 일구는 사람들의 사물놀이,손지연무용단의 무용,영월군민의 아리랑 합창,중·고교생의 젊음의 댄스 등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 동강워터파크.
▲ 동강워터파크.

■ 동강워터파크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지난 3일 미리 개장한 동강워터파크는 국내 대표 여름축제인 동강뗏목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에어바운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대형과 중형,유아용 수영장과 동강워터볼 운영 등 야외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을 갖췄으며 폭염을 날려버릴 수 있게 하는 커튼형 분수터널이 곳곳에 설치돼 시원한 여름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진행하는 물총전쟁을 비롯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이나믹한 수상보트줄다리기는 각 팀당 6명씩 총 12명의 참가자가 각자 보트에 타고 패들을 휘저으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 동강뗏목축제 래프팅 체험.
▲ 동강뗏목축제 래프팅 체험.

■ 동강뮤직파크

8일 오후 8시에는 개막 특집콘서트로 장윤정과 강진·나무·김양·서지오·박서진·진달래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또 9일 오후 6시 인기 유튜버 고퇴경이 진행하는 랜덤플레이 댄스에서는 댄스 참가자들에게 랜덤으로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이어 7시부터는 전국 대학생들의 음악 경연 축제인 내일로(Rail-路)와 함께하는 제5회 청춘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오후 5시부터 도내 청소년들의 끼와 실력을 느낄 수 있는 동강댄스가요제와 하현우·울랄라 세션·길구봉구가 출연하는 동강뮤직페스티벌이 마련된 뒤 10시부터는 화려한 동강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동강 물 위에 설치된 대형 워터 스크린을 통해서는 매일 밤 화려한 영상 쇼가 펼쳐진다.



▲ 동강뗏목축제 맨손송어잡기 체험.
▲ 동강뗏목축제 맨손송어잡기 체험.

■ 동강레저·힐링파크

청정 자연 동강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게 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동강의 대표적 레저 프로그램인 래프팅과 카누·패러글라이딩·수륙 양용차 체험 등을 비롯해 물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 수중그네와 평상과 테이블을 갖춘 수중그늘막을 통해 아름다운 동강을 벗삼아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핵심 행사인 맨손송어잡기는 인공 풀장을 만들어 진행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직접 동강에 송어잡기 체험장이 조성돼 진행된다.또 동강의 다슬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다슬기 체험이 준비돼 있어 동강에서 진행되는 체험 행사에 즐거움을 더한다.

삼굿체험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돌을 달군 후 물을 끼얹어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로 감자와 옥수수·달걀 등을 익혀 먹을 수 있으며 동강맥주타운에서는 한 여름 밤의 무더운 열기를 시원한 맥주로 식히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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