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아베 규탄대회
묵념·퍼포먼스로 의지 피력
시의회 릴레이 불매운동 계획

▲ 원주시민연대와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7일 시청 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아베 정권을 강력 규탄했다.
▲ 원주시민연대와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7일 시청 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아베 정권을 강력 규탄했다.

원주지역 ‘NO 재팬’운동이 ‘NO 아베’로 진화되고 전역에 일본제품 불매 스티커가 배포되는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원주시민연대와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7일 오전 시청 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대회를 가졌다.

대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학생,교사 등은 장대비 속에서도 위안부 피해자 묵념,규탄 발언 및 퍼포먼스로 ‘NO 아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메시지 전달의 왜곡을 막기 위해 규탄 대상을 광범위한 일본이 아닌 아베 정권으로 집중시켰다.‘아베 규탄’ 등의 문구가 담긴 상자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사에 반성없는 아베 총리를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올바른 역사 교육 등을 촉구했다.또 이날 발표된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의 아베 규탄 성명은 전국 120여곳 평화의 소녀상 제막 지역이 채택,규탄 열기를 이어간다.

원주시도 이날 일본제품 불매운동 스티커를 배포하며 열기를 높 였다.시는 1차로 1만장,이어 추가 제작을 통해 차량용 2만2000장,상가용 8000장 등 총 3만장의 ‘NO 재팬’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원창묵 시장은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정부의 경제 침략에 대응해 100년 전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당당히 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의장 신재섭)도 8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아베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장각중)가 읍면동마다 규탄 현수막 설치를 마쳤으며,조만간 단체별 릴레이 불매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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